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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초형이랑 같이 갔었는데 그때도 백의 공자와 동행을 했었다고 말하는 것이지요.”항의 말

에 천여랑은 한번 초일을 보고 말했다.”좀 떨어져…….”코를 막으며 말하는 천여랑의 모습에

장항은 고개를 흔들며 약간 떨어졌다.”성격도 비슷하네.”장항이 약간 떨어지자 천여랑이 초

일에게 말했다.”백의 공자?””맞아, 권법에 능숙한 공자였어.”천여랑의 물음에 초일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권법……?””패천권이었지.”초일의 말에 천여랑의 눈이 약간 커졌다.”그럼

절대십객이라는 반마혈신(半魔血神) 권왕(拳王)을 말하는 거야?””그가 아니고 권왕의 후예

같았어.”초일의 말에 천여랑이 고개를 끄덕이며 가만히 생각을 하더니 작은 소리로 장항이

듣지 못하게 물었다.”그 공자…, 여자지……?”초일은 천여랑의 갑작스런 말에 약간 놀란 눈

으로 천여랑을 바라보았다. 초일의 모습에 천여랑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렇군……!!”

“어떻게 알았어?””그냥 뭐 직감이야, 그런 거 있어. 그냥 그런 거, 그럴 거라는 생각 말이

야.”초일은 천여랑의 말에 알 수 없다는 얼굴을 했다.”원래 여자의 직감은 무서운 거야.

도 이렇게 하니까 그 사람도 그럴 거라 생각했어, 그 여자 이뻐?”천여랑의 말에 초일은

고개를 끄덕이다 그녀의 질문에 고개를 흔들었다.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지나가는 인

연이야……!!”천여랑은 초일의 말에 기분이 좋아졌다. 초일의 말은 자신을 생각하고 있

다는 소리이기 때문이다.”근데 말이야, 초 형. 연 소저랑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길래

형산에 가는 거야?”약간 떨어져서 오고 있던 장항이 다가오며 물었다. 장항은 그것이

궁금했기 때문이다.”동생……!!”장항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초일의 동생 문제는 자

신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과는 틀린 대답이었다. 그러다 조용한 분위기가 싫어

서인지 장항은 히죽거리며 말했다.”그거 알아?””뭘……?”초일은 단순하게 대답했다. 그

건 자라나면서 만들어진 그의 성격 탓이다.”이건 극비인데…….”장항이 그렇게 중얼거리

자 초일은 고개를 돌렸다. 말하기 싫은 이야기를 굳이 들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하

지만 천여랑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뭔데? 뭔데…, 말해 봐.”천여랑이 반응을 보이자 장

항은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우리 개방의 정보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 험험…, 이

건 순전히 내가 소방주이기 때문에 알게 된 사실이야.””서론은 빼고 본론만…….”장항

은 천여랑이 다그치자 천여랑을 한 번 보고 무심히 앞을 보는 초일을 한 번 보았다.

“이 이야기를 해주면…, 초 형!”초일이 고개를 돌리자 장항이 말했다.”전에 내가 한 말은 어